연천군복지관, 노인들에 유튜브 여가프로 제공

조영환 기자 / cho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07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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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복지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관 무기한 휴관 연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 여가 단절 및 무료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 영상교육'을 복지관 재개관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연천군노인복지관 및 연천서부권노인복지관, 연천종합복지관내 노인시설 사회교육 프로그램 총 31개 과목을 매주 1회 복지관 홈페이지,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업로드한다. 데이터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회기 강의구성을 5분 이내 복지관 직원 및 강사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 강의를 활용해 각 과목을 수강하는 1022명의 노인에게 유튜브 링크 문자를 발송, 쉽게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온라인을 통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영상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앞서 사회교육 수강노인 전체 인원 중 스마트폰 활용가능자는 전체 70%인 715명으로 조사됐고, 사회교육사업 담당직원들로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영상취합·편집을 담당하고, 사회교육 강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 동의서 및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고립된 홀몸노인의 소통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플러스를 활용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해 시스템에 적극 반영했다.

연천군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노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여가 단절을 최소화하고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온라인 영상교육을 착안하게 됐고, 젊은이들의 전유물인 유튜브를 농촌노인에게도 활용 가능함을 과감하게 보여주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연천군노인복지관은 회원이 전체 4903명으로,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홀몸노인을 위한 매일 도시락 100가정, 매주 1회 밑반찬 200가정, 노인맞춤돌봄사업 608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도움의 손길에 복지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천군노인복지관은 농인 중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아이디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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