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여봉무 서울 종로구의장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30주년을 맞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올해로 국가기념일 네 번째를 맞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된 이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1991년 8월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생존자 중 처음으로 자신의 피해사실을 공개 증언했고,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는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 30주년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 의장은 ‘역사를 바꾼 그 날의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의 팻말을 든 사진을 게시하며, 아픈 기억을 들추어내어 세상에 진실을 알린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억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 규명과,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의회 차원에서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역사에 희생된 분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분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봉무 의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 서초구의회 김안숙 의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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