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인 702명 검체 미검사…대구시 "불응땐 고발 조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08 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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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719명이다.

시가 1차로 명단을 확보한 8269명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다.

이들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68명은 하루빨리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2∼3차에 걸쳐 확보한 명단에 든 2450명 가운데는 시스템상으로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다.

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229명 가운데 48.3%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전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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