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노사연x故 신해철, 데뷔 시절 먼저 다가와 챙겨줘”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04 19: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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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이 신인시절 자신을 챙겨준 故 신해철과 노사연의 일화를 공개한 모습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방송된 BC '배철수 잼'에는 게스트로 가수 양준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초기 엄격한 연예계 선후배 관계 때문에 여러모로 눈치를 봐야 했다는 양준일. 그는 "제가 인사를 해도 크게 안 하니까, 무대 준비로 바쁜 선배들은 그걸 못 듣기도 했다. 또 다시 인사해야 하나 우물쭈물 할 때 사연 누나가 '준일아 이리 와봐' 하면서 날개 밑에 덮어주시니까 안정감 있었다"고 돌이켰다. 배철수는 "노사연 씨가 나이는 저보다 어려도 항상 누나 같은 푸근함이 있었다"고 맞장구 쳤다.

"친한 동료들은 없었냐"는 질문에 양준일은 "동료들과 친해지가 힘들었다. 건수가 필요했다. 학교라든가"라면서 미국 교포 출신으로 동료들과 가까워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자분 중에서는 신해철 선배님이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방송국 들어오면 인사 깎듯이 해야 한다는 예의범절을 가르쳐 줬다"고 털어놨다. 배철수는 "신해철 그 친구가 마음이 따뜻하다. 그래서 얘기해줬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해경 누나도 챙겨주셨다"고 돌이켰다. 이에 배철수는 "저한테는 무질하게 까칠하다"면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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