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영애가 생전 이정은과 이어간 인연이 눈길을 모았다.
故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끝에 2017년 4월 9일 66세 일기로 별세했다.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37년간 배우로 활동했다.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에도 투병 중이었으나 촬영을 강행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닥터스' '마녀보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킬미,'힐미' '미녀의 탄생'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김영애의 마지막 유작은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다. 2017년 2월 26일 종영,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4회 연장 방송을 확정했지만, 김영애는 투병 중이라 연장 방송분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최정아 기자는 “당시 주치의가 출연을 말렸지만 김영애 씨가 ‘내가 가고 나면 남는 건 작품밖에 없다’라며 연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는 “사실은 김영애 씨가 2015년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부탁해요 엄마’의 타이틀롤을 맡았는데 작품이 들어가기 전에 하차했다. 그 당시 소속사에 물어봤더니 오프 더 레코드 조건으로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영애 씨가 중도하차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일찌감치 하차한 걸로 안다. 그 당시 상태가 호전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한거다”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는 “이정은 씨는 김영애 씨가 입원했을 때 정말 많이 찾아가서 말동무를 해줬다고 하더라. 김영애 씨가 한 인터뷰에서 '내 상태를 알려면 이정은이나 정경순한테 물어봐라'고 했을 정도다. 또 영정사진을 함께 골랐다고 한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정은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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