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연이는 MBN `활기찬 주말 해피라이프`에서 아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12살에 갔으니까 지금은 27살이다. 헤어져 산 지 15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연이는 자신의 이혼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녀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아기 아빠가 있었는데 어느 날 이혼 아닌 이혼을 하게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 인생은 노래하려고 태어났지 이혼에 연연해서 빠져들어 산다면 못 살 것 같더라"라고 이혼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이혼 후 아들을 미국 친정 집으로 떠나 보내야 했던 사연을 같이 토로했다.
그녀는 "아기를 낳아서 혼자서 키우려니까 엄두가 안나더라"며 "추운 겨울에 불이 안 들어오는 집에 거기서 아이를 데리고 자야 하는 거다. 그 때 너무 힘들게 아기를 데리고 살아왔던 게 그걸 말로 표현할 수가 없고 그래서 (친정 부모님이 계신) 미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땐 그랬다. 내가 살아야 아이도 사니까. 그런 마음으로 보냈기 때문에 지금 이제야 웃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가수 우연이는 올해 나이 53세로 2001년 황민하가 1984년에 부른 `남자인데`를 부르면서 데뷔했다.
하지만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으며 그러다가 설운도에게 `우연이`라는 곡을 받아 큰 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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