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CU에서도 복지사각지대 신고 가능해져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09 06: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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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1·2동, 수서·세곡 등 고령층·1인가구 밀집지역 50곳 우선 추진
▲ 250307 강남구-BGF리테일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옥미정 복지생활국장. 노수덕 (주)BGF리테일 강남지역부장)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CU 편의점 점포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최근 ㈜BGF리테일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네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남녀노소 모두 자주 이용하는 CU편의점을 활용해 지역내 복지사각지대를 신속히 발견하고 맞춤형 복지로 필요한 도움을 발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 편의점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물품 게시 ▲ 편의점 점주 통한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신고 ▲ 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적극 협력 등이 있다.

구는 우선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역삼·논현동과 어르신 인구가 많은 수서·세곡동, 개포3동, 일원1동 매장 50곳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 점포 점주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보다 적극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해 주민의 참여 욕구를 높일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주민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신속히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민관이 함께 하는 현장 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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