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복지부 공무원노조, 사랑의 인술 펼쳐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4 0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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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 대상...의료봉사

 보은군 거주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봉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외교부·복지부 공무원노조)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외교부공무원노동조합과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이 민간 의료단체와 손잡고 충북 보은군 거주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지역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22일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공무원노조가 주관했다.

 

보은군에 삶의 둥지를 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은 내과·산부인과·신경외과·치과 전문의로부터 기초진료와 상담, 시력·구강 검사는 물론 약사의 복약지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보은군에 베트남 국적 주민이 많은 점에 착안한 이주연 외교부노조위원장이 영어는 물론 베트남 주재 재외공관 근무 경험이 있는 외교부 직원을 베트남어 통역으로 섭외해 현장 소통에 나서자 외국인 주민들은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정승문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위원장은 보은군에 다문화가정의 복지 증진 및 안정적 정착을 돕는 사업 등에 써달라며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외교부공무원노조와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는 10일 보은군과 지역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상생과 연대의 지역복지 모델을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이번 의료봉사를 기획했다.

 

또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는 의료·복지 분야 전문인력을 활용한 주민 건강증진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외교부노조는 보은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외교·국제 분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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