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민 연출·지역 예술인 협업…안산디자인문화고 학생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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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폴트슈타트 연습 모습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
‘레오폴트슈타트’는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가문이 겪는 몰락을 통해 혐오와 차별, 배제의 반복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을 넘어 가해와 피해의 역할이 되풀이되는 이유와 공존의 의미를 관객에게 질문한다.
2020년 초연된 이 작품은 영국 올리비에상과 미국 토니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25년 12월 LG아트센터의 낭독공연 프로그램 ‘리딩 스튜디오: 연출가 에디션’을 통해 김연민 연출의 번역·연출로 소개됐다. 이후 2026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안산에서 국내 초연으로 제작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도 초점을 맞췄다. 공동 제작에 참여하는 김연민 연출은 안산 출신으로, 극단 스토리포레스트를 기반으로 지역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염전 이야기’, ‘도시 잠망경’, ‘능길 삼촌’ 등이 대표적이다.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학생들과 모의 오디션을 진행해 서지우·강예원 학생의 출연도 성사됐다. 지역 예술인과 학교, 학생이 실제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현장 경험을 쌓고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공공극장의 제작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 창작 인력과 공연 현장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작품이 던지는 역사적·사회적 질문과 함께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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