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조선 수출 경쟁력 강화 금융 지원에 앞장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14 0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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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은행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하나은행이 조선업 수출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앞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는 시중은행 3사(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형 조선업체 3사(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조선업 공급망 지원이다. 하나은행 등 협약기관은 조선업 수출경쟁력 강화 및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이 협약과 연관해 HD현대중공업과 협력, 총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해서다. 지원 대상은 HD현대중공업 추천 협력업체다.

 

앞서 하나은행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총 280억원을 출연하는 우대금융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은행이 230억원, HD현대중공업이 50억원을 부담해서다.

 

금융지원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환율 우대 등 수출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오션과 우리은행, 삼성중공업과 신한은행도 협업해 각 213억 원씩 총 426억 원을 무역보험기금으로 신규 출연한다.

 

하나은행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 협약은행들과 별도 협약도 체결했다. 민·관 협력 생산적 무역금융 확대를 위한 총 15조원 규모의 전략적 업무협약이다.

 

협약은행들은 각각 5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국내 수출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3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을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K-조선 산업의 성과를 수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중소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의 경영 안정과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인 수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선도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생산적 금융은 84조원, 포용금융은 16조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금융이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 및 신용회복을 돕기 위한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은행ㆍ증권ㆍ카드ㆍ캐피탈ㆍ보험ㆍ자산운용ㆍVC 등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해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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