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주말을 맞아 개장한 땅끝 송호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 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이 8일 개장했다.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 가의 수 백 년 된 노송 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 기에도 적합하다.
군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피서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나무그네, 야간조명 그네 등 감성 포토존과 해변 파라솔 등을 조성했다. 23일부터는 수상레저 패들보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며 완도해양경찰서, 해남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질서 대책반을 구성해 안전사고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송호해변 여름축제가 열린다. 송호해변 콘서트를 비롯해 낭만버스킹, 수상레저 프로그램,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이들이 송호해수욕장을 찾아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정비 등을 실시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땅끝 송호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신나는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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