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도내 구제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과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체 양성 률(率)을 높이고, 소독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방역 상황 및 시설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 3월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당시 접종이 유보 됐던 2개월 령 미만의 우제 류를 대상으로 보완 접종을 실시했다.
대상은 우제 류 2,000여 두(頭)로, 신속하게 추가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또한 구제역 항체 양성 률 강화를 위해 정기 항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체 양성 률(率) 80% 미만 농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구제역 접종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빈틈없는 차단 방역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타 축 종 대비 방역 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한우 사육 농장에 대한 방역 실태 일제 점검으로, 소 200두 이상 전업 규모 소 사육 농가에 대한 구제역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점검 내용으로는 ‘백신관리(백신접종 시기 및 횟수 준수 여부 등)’, ‘방역시설(차량소독시설, 대인소독기, 울타리, 차단바, 신발소독조 등)’, ‘방역기준(출입기록부 및 방문차량 소독기록부 비치·작성 여부, 소독약품 유효 기간 준수, 신발소독조 소독약 관리 등)’이다.
농장 단위 차단 방역을 위해 오는 8월 1일까지 자진 신고 및 사전 계도 기간을 부여하고 계도기간 경과 후에는 군 자체 점검과 타 지자체 교차 점검을 실시해 미흡 시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항체 형성 률(率) 향상을 위해 누락 개체 없이 철저히 접종하고, 이번 구제역 방역 실태 점검으로 농장 미흡 시설 보완·농장 자체 소독 체계를 확립하여 방역 망에 빈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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