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전문 브랜드 모델제로(Model Zero)가 올 8월 용인 한국민속촌에 오픈한 매장이 꾸준한 매출 호조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델제로는 "과육 음료 업그레이드 이후 메뉴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관광지·레저시설 중심의 설치형 무인카페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국민속촌 매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 특성상 음료 회전율이 높고, 무인카페 형태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모델제로 무인커피머신의 매출 테스트 베드로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관광지 중심의 매출 패턴에서도 커피·과육음료 판매 비중이 고르게 나타나 무인카페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모델제로의 최근 확장 트렌드는 ‘설치형 + 샵인샵’ 조합이다. 단독 매장이 아니라 기계만 설치하는 형태로 도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빠른 확산세가 나타난다. 현재 1,000원빵 브랜드 업계 탑3 브랜드 중 하나인 올인베이커리와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무진양과·빵순희네 등 여러 지역 베이커리 카페에서도 모델제로 무인커피머신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는 인력 운영 부담이 있어 무인카페 솔루션과의 시너지가 높다는 평가다.

한편 모델제로는 관광지 외에도 공공시설·군부대·아파트 커뮤니티센터로 확장 중이다. 11월에는 상주 관공서 커뮤니티센터, 12월 초에는 경산 군부대에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포천·화천 군부대, 다수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모델제로 무인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델제로가 무인카페 시장에서 설치형 모델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관광지·군부대·베이커리 카페 등 다양한 상권에서 통할 수 있는 무인커피머신 브랜드는 흔치 않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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