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사업 영내 발주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24 1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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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건 복구계획
내년 6월까지 공사 완료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집중호우 피해 앞에서 군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군 전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청양군은 곧바로 재해복구 전담 TF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복구 체계에 돌입했다.

올해 호우로 인한 피해는 적지 않았다.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합친 피해 건수는 2286건에 달하며 복구에 필요한 비용은 약 385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지난 6일 청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군은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신속한 재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군은 신속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33명의 TF팀은 안전총괄과, 건설정책과, 산림자원과, 도시건축과, 농정축산실 등 전부서가 참여하는 범군 차원의 조직으로 출범했다.

TF팀은 피해 시설 169건을 대상으로 복구 계획을 세우고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와 사전심의, 사업 발주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어 2026년 장마철 이전인 6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행정 절차 간소화도 중요한 과제다. 군은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계약과 입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며 관급자재를 한꺼번에 발주하는 방식으로 복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금 지급을 활성화해 예산 집행을 앞당기고 매주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문제 발생시 즉시 대책을 마련하는 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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