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위성식ㆍ정중섭ㆍ서순선ㆍ김창주 등의 군의원, 김왕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완도강진지사 지사장과 지역내 요양보호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류시현 강진군노인장기요양기관협의회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상자인 노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모범요양보호사 1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2부 행사인 다함께 한마당을 통해 레크레이션 및 경품 추천 행사가 진행,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노인장기요양법 14년 만에 처음 열린 요양보호사의 날을 축하하며,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보여준 사명감과 책임감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 중인 국내 상황 속에서 강진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 3만4597명의 35%인 1만2035명으로 사회적 돌봄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군에는 노인복지지설 9곳과 장기요양기관 23곳이 있으며, 장기요양보험의 군 부담금은 19억2485만4000원으로 기초 수급자 218명이 대상이다.
군에 등록된 요양보호사는 약 900명으로, 요양보호사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신체나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관련 교육기관에서 과정을 이수한 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취득할 수 있지만 사회복지사와 대우는 비슷해서 거의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 지속 가능한 노인의 장기 요양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군은 앞으로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수당을 받으실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 처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양보호사의 날은 전국요양보호사협회가 요양보호사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일(2008년 7월1일)에 맞춰 운영하고 있는 기념일로 이번 행사는 돌봄활동가인 요양보호사들의 사회적 가치 인정, 역량강화,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강진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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