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종인, 선대위 구성 큰틀 합의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21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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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원톱’에 김한길-김병준 합류...임태희는 총괄상황실장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인선에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회동에서 쟁점이 됐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영입에 두 사람이 이견을 좁혔다.


국민의힘 이양수 대선후보 수석대변인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에 선임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추진한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 영입과 관련해 김종인 전 위원장은 후보 뜻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에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김병준 전 위원장을 선대위 상임위원장에, 김 전 대표는 후보 직속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양수 대변인은 “윤 후보는 처음부터 이견이 없었던 가칭 국민화합위원장직을 맡을 김한길 전 대표를 21일 오후 2시 서울 동부이촌동 김한길 전 대표 사무실에서 만나 국민화합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큰 틀에서 선대위 구성을 타결지으면서 곧 선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총괄 선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영입하려는 김병준·김한길 두 사람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바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만난 후 “대통령이 될 사람은 과거의 인연, 개인적인 친소 관계를 갖고 (인선을) 생각하면 안 된다”며 “좀 냉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을 상임 선대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를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장(가칭)으로 임명하려는 것에 이견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권성동 총장은 “이견은 사소한 부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다만 김한길 전 대표 측근인 임재훈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전 대표가 가진 정치적 파괴력을 과소평가하고 깎아내리는 일부의 언사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친소 관계 인선’을 거론한 데 대해 “인간적인 친소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결국,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요구가 각각 반영된 형태의 선대위가 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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