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함께로드’, 관광약자도 함께 즐기는 완주의 대표 여행길로 자리매김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1 11: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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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자연·로컬을 잇는 포용의 길, 완주 전역에서 무장애 여행길 열어
 
전북 완주군이 모두를 위한 포용적 관광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

완주군청이 주최하고 무장애 여행 전문 기업 ㈜무빙트립이 운영한 ‘완주 함께로드’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고령자 등 관광약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Barrier-Free Tourism) 모델로 기획되었으며 완주군의 인구 특성 및 취약계층의 요구를 반영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우선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무빙트립은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완주군 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조사를 실시하고 주차장, 보행로, 경사도, 화장실, 체험 시설 등 여행 전 과정의 핵심 지표를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완주군의 향후 무장애 관광 환경 개선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완주 함께로드’는 완주의 예술·자연·로컬 자원을 연결한 배리어프리 테마 여행으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기반 콘텐츠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겼다.

특히 휠체어 이용객과 보행 약자가 이동 가능한 동선 중심으로 코스가 구성되어 “마음이 편안했던 여행”, “누구와 함께 와도 불편이 없는 구성” 등의 긍정인 반응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무빙트립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완주군이 가진 자연, 문화 자원을 누구나 동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시도였다”며 “운영 과정에서 확인한 의견과 개선점을 기반으로 완주군의 향후 관광 정책과 프로그램 기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장애 관광은 누구나 이동의 부담 없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세심하게 설계하는 일”이라며 “무빙트립은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배리어프리 관광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무빙트립은 이번 ‘완주 함께로드’를 진행한 완주군을 비롯해 여러 지자체와 함께 무장애 관광 콘텐츠 개발, 접근성 기반 현장 조사, 운영, 홍보 등 포용적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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