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월드·경찰청·종로경찰서, ‘2025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추진으로 시민 안전 강화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1-09 17: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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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세이브월드는 종로경찰서와 공동으로 지난 12월 24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청 주최로 「2025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익 목적으로, 시민들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민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고글을 활용한 음주 체험 가상(VR) 프로그램이 운영돼, 음주 상태에서 시야 왜곡과 판단력 저하, 반응 속도 감소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음주운전 근절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페인 이후에는 참여 시민에게 음주·졸음운전 예방 메시지가 담긴 기념품이 제공됐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세이브월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교통사고를 예방과 국민 인식 개선, 법·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사고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현행 법·제도가 충분히 예방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벌금, 면허 취소, 교육 이수 등의 처벌 수단이 시행 중이지만, 음주운전 재범률과 사망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세이브월드 측은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현행 법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사고 발생 시 초범이라 하더라도 실형 중심의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을 정비하고, 재범자의 경우 운전 제한, 사고 발생 시 면허 회복 제한, 음주 운전 차량 몰수 등 구조적인 재범 방지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이브월드는 음주운전 사고의 위험성이 국민 사회 전반에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국민들은 음주운전 사고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해왔다는 것이다.

세이브월드 손정모 이사장은 “음주운전 사고는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으나, 위험성 자체를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회 전체가 반복된 경험을 통해 그 위험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고의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선처가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음주운전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세이브월드 관계자는 “이 활동은 기존에 세이브월드에서 진행한 기록을 기반으로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세이브월드는 국민 인식 개선과 문화 정착은 시간이 필요한 과제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며, 동시에 법·제도 개선 캠페인을 병행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는 구조적 접근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체험 중심의 현장 운영을 통해 연말연시 안전 운전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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