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라면축제 셔틀버스 차비 요구 물의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19 1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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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행사에 차비 내고 타라 시민들 불만 가중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는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라면축제 기간인 지난 17일 축제 첫날부터 구미시청에서 구미역간 운행되는 셔틀버스가 시민들에게 버스요금을 받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라면축제 기간에 행사장 내 주차문제의 해소를 위하여 차량을 구미시청에 주차 한 후 구미시에서 운행하는 25인승 셔틀버스로 갈아탄 후 행사장에 도착하여 시민들이 도보로 행사장에 도착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장으로 가는 차량 출발지는 두 군데로 구미시청 주차장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차량에 탑승 후 요금을 내고 구미역 부근 행사장 도착 후 행사 구경을 마친뒤 다시 구미시청이나 금오산으로 자신의 출발지로 돌아올때는 요금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요금은 출발지에서 행사장으로 갈 때 한번 납부한다.

 

문제는 이날 운행되는 셔틀버스에 어른 1.000원,청소년 500원의 요금을 요구하면서 현금이 없으면 개인 명의의 계좌로 부치라고 계좌번호가 적힌 요금함까지 비치되어 있었고 일부 시민들은 무료인줄 알고 탑승한 채 셔틀버스 기사분의 요금 요구에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일부 시민은 요금을 낼수 없다고 하는 등 소란이 일어났다.

 

또한 셔틀버스 기사분들은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고 구미시에서 요금함까지 비치하여 요금을 손님들에게 받으라고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형곡동 주민(김 모씨 여.50세)는 인근 어느 축제.행사장에서도 행사장 버스 운행하면서 요금 내라고 하는 것은 처음보는 일이라고 하면서 구미시의 졸속 행정을 비난했다.

 

신평동(이 모씨.남.61세)는 시에서 하는 행사에 주차가 복잡할 것 같아서 불편해도 차량을 두고 왔는데 버스요금은 돈이 문제가 아니고 행사장 구경나온 사람에게 시에서 요금을 받는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이번 셔틀버스 요금과 관련하여 시는 선거법에 저촉이 될 수 있어 요금을 불가피하게 받는다고 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답변으로 일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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