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방산·이차전지등 첨단산업 기업들 수혜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지난 2023년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에 이어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인 기회발전특구 선정되며, 민선 8기 혁신을 통한 변화의 바람을 계속 불어넣고 있다.
2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정부 핵심 국정사업인 기회발전특구에 경북도가 포함돼 구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구미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ㆍ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으로 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해부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해왔으며, 올 초 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 결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됐다.
구미시 기회발전특구는 반도체ㆍ방산ㆍ이차전지 분야 투자기업과 하이테크밸리(5산단) 및 산단내 투자가능부지 등 총 면적 57만평이 지정됐다.
최근 반도체(SK실트론ㆍLG이노텍 등), 방산(한화시스템ㆍLIG넥스원 등), 이차전지(LG-HY BCMㆍ피엔티 등)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기업들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기회발전특구 고시 등 정부의 세부 지원방안이 구체화되면 세제ㆍ재정지원, 규제특례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특화형 기회발전특구로 만들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하는 ‘구미형 기회발전특구’를 기획해 지난 2023년 7월부터 추진단(TF)을 구성하고 지자체-지역기업-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ㆍ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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