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문화재단,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展 개최···세대별 예술교육 등 풍성한 프로그램 선보여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30 11:39: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재단법인 양천문화재단(이사장 천동희)은 오는 7월부터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와 함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양천문화회관 별관 1층 전시관에서는 두 차례의 프랑스 관련 특별전이 열린다. 7월 8일부터 20일까지는 특별전 <예술가의 정체성>이 개최되어, 프랑스에서 화가로서 정체성을 형성해 온 한국 작가 지창림, 권영범의 작품을 통해 타국에서의 예술적 고민과 자아에 대한 탐색을 소개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7월 11일에는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7월 12일과 13일에는 프랑스 문화예술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7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민간 갤러리 구구갤러리와 협력하여 기획한 두 번째 전시 <봉쥬르>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작가 델핀, 모레노, 마티유 3인의 회화·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현대미술의 흐름을 지역 주민들에게 소개한다. 두 전시 모두 자세한 정보 및 프로그램 신청은 양천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양천문화재단 제공]


또한, 양천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아르떼)이 주관하는 「2025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운영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청년, 중장년, 노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공동체 기반 생태 예술교육 <푸른식탁: 텃밭에서 자라는 동네> △경력단절 중년여성을 위한 드로잉 탐방형 프로그램 <나를 찾는 마을버스 드로잉 여행> △노년층의 디지털 미디어 소통 및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옥헤이(OK! Hey!) 기자단>으로 구성되며, 참가 신청은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천동희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전 생애주기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 교류와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