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 흑돼지 초풍, ‘나는 솔로’ 방영되며 매출 두 배 증가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31 1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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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처음 맞게 된 여름휴가철을 맞아 제주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 중문 흑돼지 초풍이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 전파를 타며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중문에 위치한 초풍은 ‘나는 솔로’ 6월 21일자 방영분에서 출연자들이 식사를 위해 방문하며 흑돼지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식사로 하는 모습이 비춰졌는데, 초풍 측에 따르면 인기 프로그램에 소개된 만큼 방영 후 현지인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게 됐다고 전한다.

실제 매출액을 산정해 본 결과, 8월 매출액이 방영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방문고객 역시 그에 비례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 측은 이에 대해 흑돼지는 제주 방문 시 필수 식사코스로 여겨지는 인기 아이템인데다 초풍 역시 이미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제주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져 왔기에 ‘나는 솔로’와의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초풍은 전통 제주흑돼지를 드라이에이징과 웻에이징의 혼합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식감과 강한 풍미, 천연 육즙 등 두 에이징 육류의 장점을 모두 갖추도록 하면서도 초벌구이로 육즙을 고기 전체에 퍼지도록 하는 등 굽는 과정에도 신경 써 흑돼지의 맛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꽈리고추, 단호박, 가지 등 제철 채소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일반 흑돼지 전문점과 차별화된 요소다.

초풍 관계자는 “많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시고 계시는데 방송으로 알려지면서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제주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정통 흑돼지 맛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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