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 ‘찾아가는 이중언어교실’운영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11 11: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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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다양한 문화를 함께 배워요
▲ 해남동초등학교, 다문화 학생의 자존감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해 ‘찾아가는 이중언어교실’프로그램 운영 / 해남동초등학교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는 다문화 학생의 자존감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해 ‘찾아가는 이중언어교실’프로그램 운영을 지난 10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해 전라남도 국제교육원에서 원어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에 해남동초등학교에서는 이중언어교육 희망자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1~2학년 19명, 3~6학년 8명, 총 27명의 학생이 매주 수요일 방과후 시간에 베트남 문화와 베트남어에 대해 학습한다.

이중언어교실은 다문화 학생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이중언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 신장을 통한 세계시민 의식이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나현(1학년) 학생은 “엄마가 사용하는 말을 배워서 다음에 외할머니집에 갈 때 외할머니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중언어교실담당 김가윤 선생님은 “이중언어 교실을 통해서 다른 나라 말과 문화를 배우고 서로를 편견없이 함께 하는 문화가 조성됐으면 좋겠으며, 다른 언어에 관심 있던 학생들이 새로운 언어를 접하고, 시야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남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중언어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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