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여름 더위에는 해남 뻘전복이 최고”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8-09 1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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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 실시, 16일에는 군민광장서 현장판매
▲ 해남산 전복 소비 촉진 행사 안내 포스터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의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전복은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을 꼽히지만 최근 소비 침체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어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군 공직자는 물론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이 함께 하는 전복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일반 소비자 대상 사전 주문은 해남군청 해양수산과 수산물유통팀에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접수 받아 16일 군민광장에서 현장 배부를 실시한다.


현장 배부 행사에서는 사전 주문과 별개로 200박스 한정으로 전복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해남군 전복양식협회 소속 양식 어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싱싱한 전복을 할인된 가격인 1kg 기준, 10~11미 3만3000원, 14~16미를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16일 오후 5시부터이다.

 

해남군은 판매 행사와 함께 관내 어업인과 함께하는 소비 촉진 릴레이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군 실과소와 읍면,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군민이 모두 함께하여 어려운 시기를 같이 이겨내자는 취지로 SNS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 침체, 전복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군민들도 여름철 건강 음식인 전복을 많이 드시고 무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의 산삼이라고 부르는 전복은 해남과 완도, 진도 등 전남 서남권에서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수산물이다.


특히 해남전복은 영양이 풍부한 갯벌 바다에서 자라기 때문에 뻘전복이라고 부르며, 맛과 영양성분이 일반 양식 전복에 비해 훨씬 풍부해 지난 2014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지리적표시 19호 등록되어 독보적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전복은 천연 자연 강장제라 불리는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하고, 고단백 저지방의 완전식품으로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여름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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