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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불광2동이 최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 ‘중복 맞이 건강꾸러미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폭우와 폭염 속에서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꾸러미에는 삼계탕, 사골곰탕, 육개장 등 탕 종류와 김, 제철 과일 외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제습제, 세정제, 치약 등을 담았다.
불광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센터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장마철 취약계층 돌봄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가구를 찾아가 살피고 돌보는 현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노후 건축물로 인해 천정에서 물이 새 폭우 속에 어려움을 겪었던 신모 어르신에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영자 위원장은 본인의 집을 임시 거처토록 지원했다. 어르신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각종 자원을 연계해 선행의 실천에 솔선수범을 보인 바 있다.
이 어르신은 “불광2동주민센터 직원들은 물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차례 가정에 방문해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이 고마움을 어떻게 다 갚느냐”고 전했다.
이번 건강꾸러미 나눔행사는 이분처럼 이웃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께 희망과 위안을 전하고 동시에 안부도 확인하고자 기획됐다. 새마을금고도 이러한 선한 뜻에 동참하고자 세정제 세트와 치약을 후원했다.
박영미 불광2동장은 “폭우와 폭염으로 저소득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주민센터와 함께 주민의 삶을 살피고 돌보는 일에 앞장서 주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의 삶이 더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게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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