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클라우드 10주년, '다정한 도시' 캠페인 시작...첫 발걸음은 '펫 프렌들리'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0 0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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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클라우드, 다양한 존재와의 공존 위한 도시 캠페인 론칭
- 첫 프로젝트는 펫 프렌들리 공간 연결과 문화 조성
- “7만여 공간 기반,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어갈 것”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다정한 도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정한 도시는 머물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미션을 담아 도시 관계의 질적 향상을 높이기 위한 공헌 캠페인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7만 곳 이상의 방대한 공간이 공유되고 연결되었음에도 여전히 편하게 갈 곳이 없다는 우리 사회 다양한 목소리에서 출발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팀이 만들고 싶은 다정한 도시의 풍경은 이렇다. 노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모임하고, 반려견과 편하게 머물 곳이 늘어나는 것, 이동 장애인의 상업 및 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외국인들이 다양한 문화와 언어 배경을 존중받는 공간이 많아지는 것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도시 속 불편이 존재하는 사각지대에 주목해 단순히 '더 많은 공간'이 아닌, 더 친절한 공간들의 필요성을 ‘다정함’으로 표현하며 캠페인의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다정한 도시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펫 프렌들리'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펫티켓 문화를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 명을 넘어서며, 반려견은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법 개정을 통해 상업 시설에서의 반려동물 동반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문화적 차이와 공유 공간 내 펫티켓에 대한 인식 부족 문제를 스페이스클라우드 팀은 대중 캠페인으로 풀어가기로 했다.


다정한 도시 캠페인 사이트에는 공유공간 운영자 2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자료를 토대로 만든 강아지 동반 공간 운영 관리 매뉴얼이 공개되어 있다. 매뉴얼은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추가로 첨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공간 안내 표식에 관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방식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정수현 대표는 “다정한 도시는 이웃이 겪는 불편을 공감하는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된다. 7만팀 이상의 공간 운영자 분들께 배운 환대의 마음을 10주년 캠페인에 담았다”며,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으로 좋은 도시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진정성을 담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펫 프렌들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 프렌들리, 창작자들을 위한 크리에이터 프렌들리, 아이들을 위한 키즈 프렌들리, 이동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프렌들리, 지속가능한 지구를 고려한 에코 프렌들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다정한 도시 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다정한 도시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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