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23회 진주논개제" 대한민국 교방문화의 문을 두드리다

엄기동 기자 / eg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23 1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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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그 속에 역사적, 예술적, 교육적 의미와 진주정신이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재)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위원장 권순기)가 주관하는 ‘제23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4일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교방문화를 소재로 하여 그 역사성과 정체성, 독창성이 뚜렷한 경남 대표 봄 축제이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대한민국 교방문화대전 : 두-드림(Do-Dream)’이라는 주제에 담아 선보인다.

교방의 멋, 맛, 미, 흥, 꿈이라는 5개의 테마로 행사장을 구성하여 각종 교방문화 체험 프로그램, 옛 장터와 피크닉존, 교방문화거리 플리마켓, 교방 풍류 버스킹, 악·가·무·시·서·화 6종 미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를 비롯해 촉석루 교방 차담회, 제1회 전국교방문화 대제전 등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진주논개제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인 의암별제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 유일의 여성이 행하는 제례 프로그램인 의암별제는 교방문화의 뛰어난 예술성에 기반한 진주만의 독특한 전통 제례이다. 제례에 이어 펼쳐지는 대규모 진주검무 공연과 함께 단연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100인의 검무 공연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웅장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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