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부영 실버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노인종합복지타운··· '성공적인 실버타운 모델'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18 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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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가구주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 고령화 사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
▲ 김제 부영 실버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제공=부영)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통계청 조사 자료 '장래가구특별추계:2020~2050년'에 따르면 2050년에는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수가 1137만5000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49.8%, 곧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동 기간 고령자 가구 중 혼자 사는 노인 가구도 467만1000가구로 41.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김제 노인종합복지타운은 고령화 사회 주거 대안으로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 2000년 10월 김제시 하동리에 지어진 이곳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전원형 실버타운단지다.

단지 가운데 김제 부영 실버아파트를 중심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전문요양원, 노인대학, 일거리마련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또한 주변에 셔틀버스 정거장, 자전거 보관소, 텃밭, 게이트볼장,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

김제 부영 실버아파트는 5층 건물 23㎡, 35㎡, 48㎡ 총 150세대로 구성됐다. 김제시 요청에 의해 부영에서 건립하여 20여년째 임대·관리하고 있다.

35㎡ 기준 전세가 3000만원 선이다. 또한 부영 실버아파트 입주민들은 노인종합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취미 프로그램뿐 아니라 게이트볼장 등 기타 주변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여수 노인회관 우정원 전경.(사진제공=부영)

부영에 따르면 김제 노인종합복지타운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이 협력하여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기반 조성과 공공시설을 건설해주고 민간 기업은 주택 건설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김제 노인종합복지타운에 실버 아파트를 건립한 부영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인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일찍부터 힘써온 바 있다. 경상남도노인회 연합회관을 비롯하여 김해 삼계 노인정, 종로구 청운양로원 등을 지어 기증하기도 했다.

 

 

▲ 무주 우정연수원 전경.(사진제공=부영)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대한노인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최근에도 전남 여수시에 노인회관을 만들어 기증했으며, 2017년에는 무주에 노년층을 위한 전문 교육연수원 ‘우정연수원’을 지어 대한노인회에 기증한 바 있다.

무주 ‘우정연수원’은 노인 인적자원 개발과 노인의 역할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노년기를 일방적인 돌봄의 수혜자가 아닌 생산과 소비활동을 하는 경제주체이자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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