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여성 사장 나왔다… ICT 담당 진은숙 사장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24 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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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진은숙 사장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현대차그룹은 SW·IT 부문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ICT 담당 진은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SW 및 IT 부문 간 연계성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인사를 추가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진 신임 사장은 현대차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지난 3월에도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내 여성 사장은 현대커머셜 정명이 사장, 이노션 김정아 사장 등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었다.

NHN 총괄이사 출신인 진 신임 사장은 2022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한 이후 글로벌 원 앱 통합과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그룹의 주요 IT 전략을 주도해 왔다. NHN CTO 등 ICT 산업 전반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쏘카 CTO와 라이엇게임즈 기술이사 등을 거친 류 신임 대표는 2024년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이후 SW플랫폼 사업부를 이끌며 IT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진 신임 사장이 향후 그룹 IT 시스템과 인프라 전반의 개발·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IT 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SW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는 류석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내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SW 및 IT 부문에서 기술과 개발 역량을 갖춘 리더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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