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논란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30 1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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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종로당원협의회 청년위원 이상운



전국민을 피로하게 하는 중앙정부와 국회로부터 애써 시선을 피하면, 곧바로 마주하게 되는 것은 서울시 종로구 세운4구역 개발관련한 '종묘 앞 논란'이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가 서울의 중심임에도 오랜 기간 낙후된 채 방치되어, 고층 건물과 대규모 녹지 축 조성으로 도심 환경과 문화 그리고 경제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은 2006년도부터 이어온 서울과 종로의 숙원사업이자, 종로구민과 서울시민의 오랜 염원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세계문화유산 종묘의 보존을 위해서, 서울시는 신중에 신중을 더한 검토와 법적근거를 마련해서 대법원의 적법 판결까지 갖추어, 이번 재개발은 민의와 법리와 인적 물적 요건을 완벽에 가까이 준비했다.


이미 탄탄히 구축한 레일 위에 이제 첫 삽을 뜨고, 제대로 달려나가는 데에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한 때에 '종묘 앞 경관 논란'은 정말로 때 아닌 논쟁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시민들은 이런 끊임없는 사회논쟁에서는, 숨겨진 쟁점의 본질을 스스로 파악해 보는 것으로부터 문제해결의 첫걸음을 디딜 수 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결국 현 서울 오세훈 시장을 겨냥한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 숨겨진 쟁점은 바로 6개월 남겨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탈환을 위한 민주당과 유력후보의 현 서울시 행정과 시장의 악의적 여론 만들기다. 만약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오지 않는다 거나, 민주당 후보가 유력하다거나 또는 현 시장이 민주당의 시장이라면, 이러한 내용도 대안도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이 있었을까? 하는 질문을 이제 시민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물음에 답해봐야 한다.


우리는 이미 과거 여러 차례, 이러한 정치와 진영논리와 감투싸움에 현실을 등한시하고 성장과 도약과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반대를 수차례 겪어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의 정책에 맞서 현 총리인 김민석 당시 후보는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안 없는 반대만을 주장했다.


버스 환승 제도와 중앙차선 정비에도 불가능하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성숙한 시민의 선택과 시간은 증명했다. 모든 서울시민과 국민들은 위험한 청계고가와 슬럼화된 상가대신 선진 서울의 중심인 청계천을 누리고 있고, 서울의 환승 제도는 이제 전국과 전세계의 모범 모델로 자리잡았다.


종묘 앞 재개발 논란 또한 과거에서 오늘의 문제에 다시 해답을 찾아야 한다. 특히 세운4구역은 이후 세운상가 전구역의 탈바꿈이자 정치`문화 1번가 종로 부활의 첫 삽이나 마찬가지다.


수도 서울 또 그 중심의 종로는 단순히 종로구민이나 서울시민들만의 장소가 아니다.


언제나 늘 전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런던, 파리, 도쿄, 뉴욕을 꿈꾸는 서울의 도심을 더 이상 전란과 피난의 역사 그 묵은 때에 묶어 둘 수 없다.


이런 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부 정치인의 말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시민 여러분의 생각과 판단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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