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고사망자가 828명에 이르며,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에서 80% 이상인 670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건물 철거공사와 아파트 신축 공사장 등에서의 대형 붕괴 사고로 다수의 인명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사업현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언론매체를 통해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계도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장에서의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발생하는 작업장 인명사고에 대해 화학회사로 출발해 지금은 안전용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인 듀퐁(Dupont)사의 경영 안전철학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듀퐁은 1802년 미국에서 창립한 화학회사이며, 1811년부터 안전규칙을 제정해 안전사고 ZERO에 도전한다는 사명을 걸고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내걸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안전용품 제조회사이다.
듀퐁사의 경영철학을 보면 다섯가지가 있는데, 첫째 직원 안전수준의 전문 안전강사 수준으로 높인다.
둘째 직원 채용·보수교육 시 수시 안전 서약이다.
셋째 라이프 세이빙 룰(Life Saving Rule)의 준수로 안전 규칙위반이나 자신의 안정상 부주의로 타인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징계처분이나 심지어 해고까지 감수한다는 것이다.
넷째 회사 및 직원들에 대한 안전 위기발생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놓는 것이다.
다섯째는 모든 직원들의 일상 삶 속에서 안전을 생활화하는 작은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특히 듀퐁의 경영철학 중 유난히 눈에 띠는 것은 다섯번째의 모든 직원들의 일상 삶 속에서 안전을 생활화하는 작은 실천 운동 전개이다.
듀퐁사에는 직원들의 안전과 안전의 생활화를 위해 사무실에서는 넘어질 수 있는 문턱이 없고 유리는 안전유리용 접합 필름이 들어 있다.
개인별 비상상황 발생시 나의 대피로가 어디인지 사전 검토토록 하고 있으며 심지어 필통에 필기구를 꽂을 때 펜촉에 찔릴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펜촉을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듀퐁사는 사소한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까지 고려해서 직원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경영의 최고 핵심가치로 함을 알 수 있다.
안전관리 규정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각 사업장에서의 사망사고가 언론매체를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
듀퐁사의 경영철학 중 일상 삶속에서의 안전을 생활화하는 작은 실천 운동처럼, 나와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위험요소를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해 나의 대수롭지 않은 행동이 남의 안전에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여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줄어들기를 기대해 본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