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농복합 지역인 여수시의 경우도 해마다 농사용 비닐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1년도 한국환경공단은 영농폐기물 수거업무에 기여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농폐기물 수거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남도(전남도청 물환경과)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하는 등 폐비닐에 대한 수거에 행정력을 집중함에도 아직까지 폐비닐을 전량 수거를 못하는 실정이다.
2021년 상반기의 경우 폐비닐 발생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5% 증가했고, 매년 사용량 증가와 함께 폐비닐 발생량도 증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불의 원인도 농업용 폐 반사필름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등, 특히 작물 재배용 반사필름은 투명필름에 반사코팅이 되어있어 재활용이 어렵고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농경지 주변에 방치돼 경관과 환경을 훼손 할 뿐 아니라, 바람에 날려 송전설비에 걸칠 경우엔 사고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불법 쓰레기가 산을 이룰 정도로 방치돼 화재가 발생해 언론에 자주 보도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환경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농업용 폐비닐은 약 32만톤이며, 이 중 19%인 6만톤은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 되거나 불법으로 매립, 소각되고 있다.
이로 인한 토양오염과 미세먼지 발생 등 2차 환경오염과 산불 발생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대부분 플라스틱과 종이류에 대한 분리수거를 잘하면 모두 재활용품으로 활용되어 환경보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 재활용 쓰레기 문제는 해외 수출입 문제뿐 아니라, 유가 변동에 따른 재생원료 수요 감소 현상,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 증가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사회 안전 측면에서 쓰레기양의 증가에 따른 화재위험성도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응 역량도 신속하고 다양하게 요구 되고 있다.
이에 대처하려면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 순찰, 지자체 및 관련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 철저한 사전 대응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국민 스스로가 폐비닐 수거와 일회용품 사용자제 등 인식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