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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광주에서 독재적인 신군부 세력에 맞서기 위해 국민이 한뜻 한마음으로 이루어낸 자발적인 시민 봉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첫 걸음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5.18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아직 부족했던 당시 우리나라 사회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누구도 아닌 시민들이 직접 그 촛불을 밝혔고, 이는 6월 민주항쟁, 나아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
더불어 5.18 민주화 운동은 국민 스스로 ‘국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숭고한 희생이었던 5.18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최근의 광화문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민주적인 역사에 한 발씩 더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희생과 공헌은 조금씩 흐려져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본인을 포함해 세대를 불문하고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그들이 지불한 존엄한 희생을 기억하며 이는 기어코 단순한 대가가 아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에 대한 국가적인 보상 제도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생계곤란 5.18 민주유공자 및 유족에 대해 지원하는 생계지원금 제도 역시 널리 홍보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다양해지기를 바란다.
이번 5.18 민주화 운동 42주년을 맞이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해 찾은 자유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음을 잊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인지하고,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바꾼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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