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2가제1동, 어린이집 아이들이 전하는 기부 행렬 이어져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21 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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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이어린이집 원아들과 관계자들이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기부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2가제1동에 위치한 ‘성이어린이집’, ‘힐스테이트 어린이집’ 및 ‘성덕어린이집’에서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해 아이들이 1년간 모은 쌀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성이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알려주기 위해 해마다 쌀 모으기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쌀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식생활 습관 만들기 관련 약속을 실천했을 경우, 개별 가정에 배부된 쌀 주머니에 한 움큼씩 쌀을 모은 것으로 매해 겨울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성이어린이집은 지난 연말에도 저소득 아동이 있는 가정 내 장학기금으로 성덕어린이집과 함께 임직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어린이집에서는 지역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아이들 개별 가정에 저금통을 배부했으며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선행활동을 할때마다 소정의 금액을 넣게 하였다.

이렇게 모은 금액은 25만원 상당으로 힐스테이트어린이집 임직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쌀 10kg 10포와 함께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준 성이어린이집과 힐스테이트어린이집, 성덕어린이집에서는 “나눔의 의미를 알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법을 아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재곤 성수2가제1동장은 “아이들이 직접 모은 성금품이라 그 무엇보다 값지고 귀하다”며 “가장 필요하고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가정에 전달할 것이며 동에서도 늘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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