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선거 막판에 대장동 의혹 尹에 뒤집어씌워”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24 13: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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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대한 공격, 근거 없는 것 국민들은 다 아실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공개된 ‘김만배ㆍ정영학 녹취록’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선거 막판 윤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려는 막바지 몸부림”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부인)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자신에게 부여된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공과 사의 구분이 없는 논란에 대해 상당히 민주당이 초조해하고, 이재명 후보가 ‘그분’이라고 실명을 거론하면서 직격했다가 여의치 않자 유턴을 했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격이 얼마나 뿌리가 없고 근거가 없다는 것임을 국민들은 다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장동 인허가를 윤석열 후보가 내렸는가. 윤 후보가 대장동에 임대주택 줄이고 화천대유 용적률 올리는 계획에 사인을 했나”라며 “이 모든 주체로서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을 대장동으로 갈음했던 이재명 후보가 갑자기 상황이 몰리면서 선거 투표 막판에 대장동을 윤석열 후보로 뒤집어씌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민주당은 남욱 변호사의 진술 가운데 ‘윤석열 후보든 다른 신문을 하던 검사든 그 방에 가서 커피 한잔만 하고 오면 된다’는 대목만 잘라서 짜깁기 했다”며 “그렇게 되면 윤석열 후보가 누군가에게 수사무마 청탁을 받은 것처럼 국민들은 생각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작 중요한 김만배씨 진술을 들은 남욱씨 진술을 감췄는데 실제 윤석열에게 청탁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검찰에 접수됐다”며 “김만배씨는 윤석열 중수2과장을 자신보다 아래쪽으로 봤다는 것이고 청탁 대상으로 삼을 만한 필요가 없었다는 건데 이렇게 중요한 팩트와 관련된 진술을 쏙 빼놓고 마치 윤석열 후보가 당시 누군가로부터 청탁을 받은 것처럼 분위기를 띄운 뒤 국민들에게 대장동을 뒤집어서 자신들은 죄가 없다는 식으로 치고 빠지기, 아니면 말고 식의 공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최근 지속되는 발언의 행태는 아주 극히 일부 사실 하나에 상당히 많은 허위의 사실을 덧붙여서 가공할만한 수사를 창조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판타지 소설로 이끌 상황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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