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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청 여성가족과장(왼쪽)과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병원장이 동물보호센터 신규 지정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유실·유기동물의 안전한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6곳을 추가 지정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유실·유기동물이나 학대를 입은 동물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지정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돼 있으나, 50km 이상의 원거리에 위치해 구조된 동물들에게 장거리 이송에 의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보호 중인 동물의 신속한 반환이나 입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역내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 5일부터 동물보호센터 확대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아지동물병원, 펫365동물병원, 조은동물병원 등 6곳으로 유실·유기동물의 보호와 관리, 반환 및 입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에도 해당 동물병원에서 동물의 건강 상태를 바로 확인하고, 수의사로부터 상담, 예방접종, 중성화 등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입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구는 지역내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최대 25만원의 입양비도 지원할 방침으로 입양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입양 동물의 질병진단비, 치료비, 미용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펫보험 가입비 등 지출 비용을 성동구청 여성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동물보호센터’ 추가 지정은 동물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협력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더불어 동물도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촘촘한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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