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지역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완주·전주 행정통합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통합 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의식 군의회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완주·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 전주시, 전북도, 통합 찬성단체의 무차별적 홍보에 대응해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11명의 의원 모두가 지난 12일까지 현장을 찾아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통합 시 예산편성권 축소, 자치권 훼손 우려, 통합 창원시와 청주시 사례 및 주민 의견, 전주시 재정 상황과 현안 사업 추진의 한계, 찬성 측이 제시한 105개 상생사업에 관한 팩트체크(사실 확인), 전주시와 완주군의 복지 혜택 비교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고 그는 전했다.
유 의장은 대다수 주민이 군의회의 (통합 반대) 활동을 지지하고 전주시와 전북도 행태를 비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의회가 앞으로 매일 거점에서 통합 반대 활동, 경로당·마을회관 방문 설명회, 청년단체·지역단체와 간담회, 행정안전부장관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면담 등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자치권을 지키고 군민 행복을 위해 끝까지 행정통합 반대 싸움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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