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협의체 출범··· 글로컬 브랜드 본격 육성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5 13:36: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전성수 구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4일 ‘케미스트릿(CHEMI-Street) 강남역 상권’의 성공적인 로컬브랜드 육성을 위한 상권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민관 상생 거버넌스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발대식은 서초4동 주민센터에서 열렸으며 상인, 임대인, 주민, 서울시 등 관련 기관, 맛·멋·미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권협의체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강남역 상권을 K-컬처 기반의 ‘글로컬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서초·강남역 상권은 지난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오는 2026년까지 최대 3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시설 정비, 콘텐츠 개발,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 전방위 지원이 추진되고 있다.

상권협의체는 앞으로 K-뷰티·K-먹거리 등 로컬 콘텐츠 개발, 상인-임대인 간 상생협약, 지역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상권 쇄신안 마련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권협의체 출범에 앞서 구는 지난해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상권 브랜딩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강남역 9번 출구 일대 환경을 개선해 추억의 명소였던 ‘만남의 장소’를 되살리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케미스트릿 강남역은 맛, 멋, 미를 융합한 K-컬처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상권 주체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초형 골목상권 생태계 모델을 구축해 머물고 싶은 글로컬 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