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산불피해 경북 봉화군에 '상상의 숲' 조성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20 13: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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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 및 생태계 보전 위한 나무 5500그루 식재
▲ KT&G가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KT&G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19일 열린 숲 조성 기념행사에서 나무 식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KT&G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KT&G가 산불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구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 봉화군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한다.


‘KT&G 상상의 숲’은 지난해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던 봉화군 화천리 일대에 1.8ha(약 5500평) 규모로 이달 내 조성되며, 밀원수 5500그루가 식재될 예정이다.

KT&G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일 숲 조성지에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KT&G 임직원 봉사단, 봉화군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식 종료 후에는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나무를 식재하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숲 조성에 소요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이번 숲 조성과 나무 식재 활동이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2006년부터 산림 훼손지에 나무 식재 봉사를 진행하는 등 18년째 산림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강원도 대관령과 몽골 울란바토르 등 생태복원이 필요한 국내외 지역에 KT&G 상상의 숲을 조성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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