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尹 단일화에 진정성 없는 부분 확인돼, 불가능”
국민의힘 “최종 담판 단일화 가능성은 살아 있는 상황”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전격 선언했지만 향후 재차 단일화 논의 가능성을 놓고서는 양당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의 이번 결정과 관련, “안 후보의 제안에 윤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부분들이 확인됐다”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단일화와 관련된 부분이 안 후보의 출마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가 됐고 지난 1월 말부터는 이준석 당 대표가 나서서 선거 비용을 운운하며 단일화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흘리고 국힘 관계자발로 ‘총리 제안이 있었다’라는 모종의 진행 상황이 있는 듯한 자가발전이 아주 극성을 부렸다”라며 “그러는 시간 동안 윤 후보는 특별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시간 동안 윤 후보는 묵묵부답으로 시간을 보냈고 사실상 국힘 관계자발로 단일화에 대한 모종의 무언가 있는 듯한 말이 있었는데 그게 사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후보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네거티브고 마타도어”라며 “윤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이 팀플레이로 서로 역할을 나눠서 했던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물밑 대화가 진행 중이었다’는 국민의힘측 주장에 대해서는 “국힘 관계자발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국민의당과 서로 대화하거나 논의하는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며 “지금껏 국민의힘에서 단일화와 관련돼서 나온 이야기는 그냥 네거티브, 마타도어의 수단이었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제안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국민의힘이 수용할 경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이런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후보를 선출해서 더 좋은 정권 교체를 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 정치 세력이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일말의 진정성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일주일간 후보의 시간들을 통해 윤 후보 역시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더 좋은 정권 교체를 하겠다는 일말의 생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최종 담판 단일화 가능성은 살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의 결렬 선언으로 1차적 여론조사 단일화는 안 되는 걸로 최종 확인이 됐지만 정치는 생물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살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무쌍한 정치는 많이 보지 않았나. 대선 기간에 하루라는 시간이 평소 한달 이상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라며 “변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럼에도 우리 당은 애초 기조대로 자력 승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당원-지지자들의 단일화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어제 안 후보 기자회견 이후에도 이미 그런 의견이 나오고 있고, 탈당하는 분도 있었는데 단일화 문제로 우리 당은 더욱 더 응집력이 커질 것이고 안 후보 진영은 내부 갈등이 커지는 양상을 현재진행형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안 후보가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한 이후 누구로 정권 교체가 돼야 하는냐 하는 부분에 대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은 윤 후보로 해야 한다는 게 압도적 다수의 생각인 것 같다”며 “정권 교체 할 주인공으로 지지율이 몰리는 현상이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 추이를 보면 안 후보 지지율이 경향적으로 빠지고 있기 때문에 당선 가능한 사람들에게 표를 몰아주는 건 선거의 아주 기본적인 생리”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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