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땐 119로 즉시 연계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보건의료원(치매안심센터)은 경증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행활을 제공하기 위해 연천군 치매안심센터 AI로봇(효돌이)을 이용한 비대면 돌봄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AI로봇 효돌이는 인체 감지센서가 내장돼 특정시간 동안 사용자의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으면 보호자 및 담당 공무원에게 알려주고 약 복용과 일상생활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긴급상황에서는 119로 즉시 연계하고 음성에 따라 각 상황에 맞는 대답을 들을 수도 있다.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5가구에는 약 7개월간(연장 가능) AI로봇 효돌이를 가정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병용 연천군보건의료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상황에서 AI로봇 효돌이를 통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치매 증상 악화를 방지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치매 선별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역내 치매인지 저하자를 위한 인지 강화 교실 등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