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오는 21일 개막

이기홍 기자 / lk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4-17 13: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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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국 선수단 972명 참가 신청… 빈틈없는 방역 대응체계 온 힘"
개인전·단체전등 36개 종목 펼쳐…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도
국제꽃박람회 22일 막올라… 플라워디자인경기등 행사 다채
국내외 기관·단체 100여곳 참여… 다양한 신품종·작품 선봬
▲ 이재준 시장이 고양시가 준비 중인 축제를 비롯해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이기홍 기자] 경기 고양시가 완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에 맞춰 코로나로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북돋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고양시가 오랫동안 준비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그 다음날인 22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3년 만에 열린다.
 

이에 <시민일보>는 이재준 시장을 만나 고양시가 준비 중인 축제를 비롯해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청)

■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소개 부탁드린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참가국인 62개 국가의 972명이 참가신청을 했을 정도로 세계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원래 격년으로 열리던 대회가 지난 2018 대만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그 기대가 더 큰 것이리라 짐작한다. 뜨거운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대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는 21일에 열리는 개회식은 ‘평화, 환경, 경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참가선수단과 시민이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본부석 위쪽에 설치된 가로 25m, 세로 8m 대형 LED화면을 통해 형형색색의 빛과 함께 고양시를 상징하는 꽃, 호수공원, 행주산성 등이 등장하는 미디어 아트는 이번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갓 탤런트’ 결승에 진출했던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도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고양시민이 직접 무대에서 각국 선수단을 환영하며, 남녀노소 고양시민 20명으로 구성된‘고양시민 태권도품새단’, WT회원국 기수단 등이 참여해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는 남녀 개인전ㆍ단체전ㆍ프리스타일 등 36개 종목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어 태권도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세계 각국에서 많은 선수들이 들어올 예정인데, 방역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대회조직위원회 내에는 대회준비부터 선수들 출국까지 방역 전반을 총괄할 코로나19 상황본부도 따로 구성했다.

대회 참가자격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로 제한했고, 대회기간 동안 매일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라별로 방역담당자를 지정해 선수단의 진단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등 선수들의 안전관리에 힘쓰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집행위원회에 방역과 안전에 대한 강조를 제일 많이 한 것 같다.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아예 늦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찾아가는 이동진료소 등 K-방역은 고양시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고양시는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체계를 선보였다.

폐쇄 정책을 고수하던 다른 도시들과 달리 고양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것을 개방하고, 다른 도시의 환자들까지 받아 치료했다. 방역에 있어서는 고양시의 노하우를 따라올 도시가 없지 않을까.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대회를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2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3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2022 고양 국제꽃박람회 화훼산업대전’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5일간 개최되며, 고양시의 축제 분위기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고양시 대표축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성대하게 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이번 꽃박람회는 역시나 방역 문제로 전시보다는 화훼 관계자에 초점을 맞추어 온·오프라인 화훼전문 비즈니스 행사 형식으로 열게 됐다. 이번 박람회가 침체되었던 화훼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IHK컵플라워디자인경기대회’, ‘프리저브드플라워컵경진대회’등 화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각종 대회가 열린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20개의 해외기관·업체 , 80개의 국내 협회 및 단체가 참여하는 화훼 산업관이 운영되어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신품종 꽃과 화훼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화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수출입 상담회와 온라인 박람회도 준비돼 있다.

여러 대회와 화훼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화훼 예술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기회가, 화훼 예술인들에게는 본인을 홍보하고 화훼정보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최근 LH에 덕은역 설치비용을 부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LH가 덕은역을 설치해야하는 것이 법적의무는 아닌데, 이렇게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자족시설과 기반시설 없이 주택만 무분별하게 공급하는 LH의 개발방식은, 밥만 잔뜩 주고 반찬은 알아서 사 먹으라고 하는 반쪽짜리 급식과 같다. 덕은역 설치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많은 초과이익을 챙긴 LH가 도의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인프라다.

우리시가 추산하기로 LH는 이번 덕은지구 개발 사업부지 중 한 필지를 주택사업이 아닌 도시개발 사업으로 진행해 2500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16일 우리시는 이러한 입장을 LH측에 전달했고, 지난 3월25일엔 노선 설계에 덕은역을 반드시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수십 년간 모든 개발이익은 LH가 거둬가고, 모든 부담은 지자체가 떠안았다.

명분은 주거안정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땅장사인 이 공공개발을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지켜온 약속인 수익자 부담의 원칙마저 어겼다.

LH는 아파트가 완공되고 분양이 끝나면 사회기반시설은 우리 책임이 아니라며 등을 돌린다. 지자체가 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악용하는 거다.

지자체는 빚을 내어서라도 사회 기반시설을 지어야 하니 재정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자족시설이 들어올 자리에 주택만 늘어나니 베드타운 현상은 심화된다.

이제는 더 이상 이 악순환의 굴레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이번에는 LH에 덕은역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한 해 동안만 고양시가 86건에 달하는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들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어떻게 그렇게 많은 기관표창을 받게 된 건지?
기관의 수상실적은 도시가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양적, 질적 행정서비스 역량을 수치화해 결과로 보여주는 거다. 기관표창이 늘어난다는 건 도시의 행정서비스가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안심카 선별진료소’로 대통령상을, 2021년에는 ‘안심콜’, ‘안심숙소’로 행정안전부 장려상 및 경기도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100여개 지표로 평가하는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사상 최고점으로 1위를 달성했고, 제안활성화 시군평가에서도 경기도 1위 차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 일자리 창출 및 노동인권 존중, 생애주기별 복지 혜택,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 등 고양시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해냈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시를 믿고 따라와 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한 해 동안 노력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러한 성과들이 수치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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