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역량 강화 코칭등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치유상담소 토닥토닥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웃과의 단절, 사회적 고립, 정신 및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20~30대 자살사망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1인 가구 중 20~30대 비율이 전체 비율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구는 문제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긍정심리학 프로그램 토닥토닥교실을 통해 고요불안, 상대적 빈곤, 우울감 등 심리적 취약상태의 청년이 스스로 마음을 돌봄과 동시에 본인의 강점을 발견해 삶의 방향성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16일 시작돼 오는 12월19일까지 이어진다.
총 75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후 7~10시 총 15회에 걸쳐 온라인 화상 ZOOM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나의 일대기 쓰기, 긍정감정 아카이빙 챌린지, 인생 골짜기 그리기 등을 통한 가치관을 발견한다.
더불어 나의 강점 키워드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등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건강한 심리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청년들은 6~8명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전문코칭 강사와 함께 소통하며, 자기효능감 상승 및 근본적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밀도 있는 코칭을 제공받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토닥토닥교실 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마음건강바우처',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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