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252억 쏟는다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14 1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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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총 사업비 107% 증액
10개 시장 '스마트 경영' 지원
'1시장 1특화 4개시장 육성도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올해 전통시장에 총 252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23년보다 총사업비 130억원(107%), 도비는 76억원(114%)이 늘었다.

도는 전통시장이 온라인 쇼핑 증가, 대형유통업체 확산 등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스마트화와 특화시장 육성 등 활력 있는 전통시장 조성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사업 운영인력 지원, 배송 인프라 구축 등 전통시장의 온라인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민선8기 도정과제인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사업’을 지난 2023년부터 중점 추진 중이며, 올해는 7억원을 투입해 10개 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중기부 디지털 전통시장 분야에 선정된 거제 고현시장은 1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디지털 기반을 조성하고 특화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각 시장의 고유한 특색을 반영한 소규모 공연장, 고객쉼터, 포토존 조성, 매대정비 등 ‘1시장 1특화’ 할 수 있는 4개 시장도 육성한다.

특히 쇠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5년간 지원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2곳 41억원(진해 군항상권 28억원ㆍ밀양 원도심 햇살문화상권 13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역사ㆍ문화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시장상권을 조성한다.

대형 유통업체에 버금가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현대화와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9개 시ㆍ군 21개 시장을 대상으로, 약 89억원을 지원하며, 주요 지원내용은 아케이드 설치, 공중화장실 조성, 소방ㆍ전기시설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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