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최근 중랑행복1농장에서 ‘제3회 시농제’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시농제가 열린 중랑행복1농장은 1193명이 신청해 9: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선정된 130명의 신규 도시농부들이 참여했다.
특히 21개 어린이집도 함께 텃밭을 분양받아,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참가자들은 텃밭 관리 교육을 통해 농장 운영 방법과 작물 재배 요령 등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농제 행사는 중랑도시농업협동조합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해 분양자와 가족, 어린이,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어린이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선포 ▲축문 낭독 및 묵례 ▲시농제 상차림 ▲축하 공연 ▲모종 식재 ▲다문화 어린이의 스마트팜 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구는 농장 개장 시기에 맞춰 참여자들에게 모종과 열무 씨앗을 배부했으며, 농부일지 작성과 ‘텃밭 콘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농장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어서 중랑행복2·3농장은 오는 10일 개장하며 텃밭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중랑행복4·5농장은 11일 개장해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배나무 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314구좌의 텃밭과 171구좌의 배나무가 분양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행복농장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하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더 많은 주민이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9년 중랑행복1농장을 시작으로 현재 5개의 중랑행복농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신내동에 제6농장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농장 개장 전 토양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개장 이후에는 농작물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안전한 농작물 재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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