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도서관에 없는 책 '책바로 서비스'로 대출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23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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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시행··· 동네서점 10곳서 서비스
1인당 月 최대 2권··· 대기기간 7일내로 대폭 단축
▲ 희망도서 동네서점 바로대출 '책바로 서비스' 안내문.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구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책을 대여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책바로 서비스'를 시행한다.


책바로 서비스는 주민이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시 동네 서점에서 새 책을 대출 받아 구독한 후 반납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그동안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한 경우 한 달가량 걸리던 대기 기간이 7일 이내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바로대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동네 서점은 총 10곳으로, ▲강서문고(화곡1동) ▲교보문고(방화1동) ▲나라문고(화곡3동) ▲다시서점(방화1동) ▲대영문고(염창동) ▲마포문구문고(등촌1동) ▲북오피스(화곡6동) ▲영일서점(등촌2동) ▲행복한 글간(등촌3동) ▲화곡문고(화곡본동, 2022년 실시 예정) 등이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강서구립도서관 정회원으로 등록한 후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도서는 도서관 승인 검토 후 지역 서점에 비치된다.

이후 이용자는 승인 문자 수신 후 회원증을 지참해 7일 이내 서점을 방문하면 된다.

대출은 1인당 월 최대 2권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4일이며 반납도 해당 서점에 하면 된다.

다만, 구립도서관 회원 중 연체자는 신청할 수 없으며, 5만원 이상의 고가의 도서나 도서관 소장용으로 부적합한 도서는 신청이 제한된다.

구는 향후 만족도와 수요를 분석해 이용 가능한 서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는 구민 편의는 높이고 지역 경제는 살리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구립 도서관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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