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찾아가는 우울증 선별검사·상담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4-12 14: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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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민이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우울감과 불안감 등을 겪는 지역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우울증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더라도 사회적 인식이나 경제적 부담으로 정신과 치료를 기피하게 되는 실직자들을 위해 이번 상담을 계획하게 됐다.

상담은 서부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해 구직자 중 상담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주 목요일에 정신건강전문 상담요원이 센터를 방문해 실시한다.

전문 상담 요원은 구직자가 취업 준비 중 겪게되는 심리적 압박감과 우울감, 자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예방적 상담도 진행한다. 아울러 스트레스척도, 우울척도(CE-D), 자살척도(SSI)에 따른 대상자별 선별검사도 실시한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고위험 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관리함과 동시에 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6월 지역내 복지관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함께 생명존중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생명사랑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며, 교사, 복지관 종사자, 주민 등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실직자가 늘어나는 현실이다”라며, “실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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