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225억 기업도약든든펀드 조성 급물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18 15: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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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최소 30억 투자
기업 유치·청년 인구 유입 기대
▲ 김길성 구청장(오른쪽)과 이종승 비에이파트너스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최근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비에이파트너스와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는 중구 최초 벤처투자펀드로, 지역 내 잠재력있는 유망기업을 발굴해 키워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는 구가 10억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출자하고, 한국모태펀드, 펀드운용사, 민간투자금 등을 결합해 총 22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는 이달부터 4년간 투자, 4년간 회수를 거쳐 2033년까지 총 8년간 운용된다.

구는 펀드 운용을 통해 중구 출자금의 300% 이상, 최소 30억원을 중구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핀테크, 로보틱스 등 신산업 분야의 중구 미래유망 기업들이 기술개발, 설비구축, 운영자금 등 성장에 필요한 초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최소 5개 이상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운용사인 비에이파트너스는 중구 내 340여개 미래산업 벤처기업을 집중 분석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남은 하반기에는 스타트업과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 네트워크와 전문 심의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 인력관리, 경영 컨설팅, 상장 지원까지 기업 성장을 전방위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내 기술력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유망 기업이 중구로 이전하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기업도약든든펀드는 중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미래를 여는 투자”라며, “신산업을 선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이전 유치를 통해 중구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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