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난감수리센터→장난감·육아용품점 새단장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20 2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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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아기침대등 육아용품 장기 대여
월령별 맞춤형 용품 10종 엄선… 최장 6개월간 이용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가 20일부터 ‘서리풀 장난감·육아용품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구는 영유아의 성장에 꼭 필요하지만 대체로 사용기간이 짧아 구입해서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런 육아용품 구입비용 절감을 통해 영유아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을 돕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달 지역 맘카페 및 육아코디네이터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고품질의 아기침대, 식탁의자, 유모차, 카시트, 젖병소독기 등 영유아의 월령에 따른 맞춤형 육아용품 10종을 엄선했다.

가정 당 최대 2점의 육아용품을 품목별로 2개월에서 6개월까지 대여 가능하도록 했다.

대여료는 품목별 감가상각을 고려해 ▲최초 대여 시 구매가격의 50% ▲2회차 30% ▲3회차 이후 20%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영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세척 전문인력을 선발해 꼼꼼하게 육아용품을 세척 및 소독한 후 대여할 예정이다.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단, 토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외에도 구는 ‘서리풀 장난감·육아용품점’에서 기존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의 장난감 수리 및 기부·나눔 업무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 4월 개관 이후 6월까지 260여점의 장난감을 수리해 아이들 품으로 전달했으며, 180여점의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필요한 가정에 나누는 등 자원 재순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영유아 부모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다양한 육아지원책을 마련,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서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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