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지대 주민들에 ‘맞춤형 건강돌봄’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18 15: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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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등에 제공
가정 방문해 기초 건강평가
▲ 등록 장애인 및 돌봄가족들이 지난 12일 지역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 돌봄서비스' 체계를 재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지역내 보건·의료·복지 분야 자원을 연계해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돌봄서비스를 3개월 단위로 관리 및 제공한다.

앞서 고지대 및 골목 등에 위치한 주택 등으로 노인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구는 의료기관 이용 시 불편사항을 해소함과 동시에 건광관리를 위해 이번 서비스 제공을 결정했다.

건강돌봄 대상자는 혈압,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질환자 또는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 또는 홀몸노인,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나 재입원 위험도가 높은 경우, 그리고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는 자 등이다.

건강돌봄팀은 먼저 의료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기초 건강평가를 실시한 뒤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기초검사 및 혈압·혈당측정, 당화혈색소검사, 약물복용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영양사는 대상자별 영양상담을 통한 맞춤형 영양보충식품 지원, 물리치료사는 건강상태 평가에 따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구는 구 의사회와 시립병원, 복지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상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건강돌봄서비스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관악구만의 특화된 건강돌봄체계를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외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도록 건강돌봄사업에 더욱 힘써,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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